디지털 멀티 테스터기 기본 사용방법, 세한계기 SH-3234

집에서 가전제품이나 기타 완구류, 무선 제품들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작동이 안 될 때 이게 고장인 건지 아니면 배터리가 없는 건지, 또는 집에 콘센트에 전기가 안 들어오는 건지 확인하고 싶을 때 테스터기라는 장비가 있다면 쉽게 측정 및 고장여부 판단이 가능합니다.

솔직히 테스터기라는 장비는 일반인이 일부러 구매하기엔 좀 무리가 아닌가 싶긴한데요. 대략 1만 원대로 많이 비싼 장비는 아니니 하나쯤 구매해서 집에 한 개쯤 구비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통신 관련 일을 하는지라 테스터기는 필수 휴대장비 중에 하나인지라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기존에 사용 중이던 멀티 테스터기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이번에 새로 구매하게 되어 포스팅을 한번 해봅니다.

테스터기는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이런 휴대용 포켓 멀티 테스터기는 솔직히 비싼 거나 저렴한 거나 성능이 고만고만한듯해서 저는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선정해서 구매를 합니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새한계기라는 업체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면, 정확한 모델명은 SH-3234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제품도 나쁘지 않아서 선택했습니다.

뒷면에 보면 기본적인 사용법이 그림으로 나와있습니다. 그림만 봐도 대충 파악이 될듯합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스펙도 나와있긴 한데 과감하게 패스해줍니다. 

제품을 꺼내보면 구성품은 본품이 테스터기와 한 장짜리 매뉴얼 한 개 끝입니다.

이 제품이 마음에 드는 부분은 케이스가 있어서입니다.

타사 제품도 당연히 케이스는 대부분 있지만 제가 구매한 테스터기는 리드선을 깔끔하게 정리 및 보관하기가 상당히 편리합니다. 

플라스틱 케이스 내에 리드봉 및 리드선을 이런 식으로 보관이 가능해서 평상시 휴대할 때 걸리적거리거나 선이 꼬이거나 할 일이 없어서 좋습니다.

사용할 때 리드선을 이런 식으로 풀러 내면 됩니다.

 

 

 

 

디지털 멀티 테스터기는 우선 AC와 DC 전압을 측정할 수 있으며, 저항도 측정이 가능하고, 다이오드 체크 기능 및 도통시험을 위한 부저 기능이 있습니다.

제가 새한계기 SH-3234 디지털 멀티 테스터기가 마음에 들었던 것 중에 또 한 가지는 바로 DC 측정 시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타사 제품은 대부분 소수점 두 번째 자리까지만 측정 가능합니다.

디지털 멀티 테스터기의 기능 중에 간단하게 AC와 DC 측정하는 방법만 한번 설명해 보겠습니다. 테스터기의 다이얼을 AC 놓고 측정하고자 하는 AC 콘센트나 케이블에 리드봉을 대보면 됩니다.

바로 이렇게요. 

그러면 AC 몇 볼트가 흐르는지 LCD에 나옵니다. 저희 집 콘센트는 측정해보니 AC217V 볼트가 나옵네요. 대부분의 가정집은 AC220V이니 저 정도 수치가 나옵니다. 참고로 정확하게 220V가 안 나온다고 해서 집에 무슨 이상이 있는건 아니니 걱정안해도 됩니다. ㅎㅎ

이번엔 DC를 측정해 보겠습니다. 멀티 테스터기의 다이얼을 DC에 놓고 리드봉을 측정하고자 하는 곳에 대보면 됩니다.

저는 AA 배터리를 측정해 보겠습니다. 

측정해보니 DC1.355 V 볼트가 나오네요.

DC는 AC와는 달리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존재하므로 리드봉을 거꾸로 대면 LCD 상에 마이너스로 수치가 나옵니다.

바로 이런 식으로 앞에 마이너스가 표기됩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배터리는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표기가 되어 있어서 기본적으로 어느 부분이 플러스이고 마이너스인지 알 수 있지만, 표기가 안되어 있거나 DC 전류가 흐르는 케이블같은곳에 전압은 물론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구분할때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DC전류가 흐르는 두 가닥의 케이블이나 배터리의 양극에 2개의 리드봉을 대봤을 때 정상적으로 양수의 숫자가 나온다면 빨간색 리드봉에 해당하는 쪽이 플러스입니다. 만약에 양수의 숫자가 아닌 음수의 숫자가 나온다면 빨간색 리드봉에 해당하는 쪽이 마이너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