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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Review/생활용품_Living

VGA 영상신호를 장거리로 전송하는 VGA 리피터

HongGoon's 2019. 5. 20. 17:15

통신 관련 업무 중에 간혹 고객께서 모니터에 표출되는 영상을 똑같이 모니터에 표출하게 할 수 있느냐는 문의를 하십니다. 표출하는 방법이야 무선으로 하는 방법, 유선으로 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에 유선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소개해 봅니다.

사실상 유선으로 연결할경우 모니터 케이블을 긴 제품으로 사용하면 되긴 합니다만, 그 거리가 20M를 넘어가게 되면 화질 저하나 노이즈가 생기는 등 영상에 문제가 생기거나, 영상 출력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경우엔 리피터라고 불리는 전송기를 사용하여 유선으로 장거리로 멀리까지 영상을 보내는 장비를 사용하여 구축을 합니다.

모니터 입력이 VGA, DVI, HDMI 등 많은 종류가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 하는 장비는 VGA 영상을 UTP 케이블을 이용해서 장거리 전송을 해주는 장비입니다. UTP를 이요한 리피터 장비를 검색해보면 정말 수많은 장비가 나오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포스팅하는 장비는 가격이 1만 원도 안 하는 정말 저가 중에 저가인 제품입니다.

바로 이 제품인데요.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보니 이게 정말 작동이 잘 될까 의심까지 될 정도입니다. 이런 리피터 류 제품을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가격이 저렴해봤자 7~8만원 수준인데 1만 원도 안 하니 의심할 수밖에 없더군요.

앞서 설명했다시피 이 리피터는 UTP 케이블을 이용해서 VGA 영상을 장거리 전송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제품에 UTP 단자와 VGA단자가 있습니다.

믿기 힘들지만 UTP 케이블을 이용해 60M까지 영상을 전송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중국산이며, Coms(컴스) 사에서 공급하는 제품입니다.

제품에 대한 설명은 이 그림 하나만 보면 이해가 될 듯 합니다. 다시 한번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VGA를 사용하는 다양한 영상기기들을 이 리피터를 이용해서 UTP 케이블을 이용해서 모니터나 프로젝트 같은 영상 표출 장비에 전송해주는 장비입니다. 참고로 UTP 케이블은 CAT.6 규격을 사용하면 좋고, 최소한 CAT.5E 규격 이상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제품 구성은 리피터 2개가 전부입니다. 무전원 방식의 제품이며, 송/수신 구분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랜케이블을 이용한 VGA 신호 전송기기로 신호 변환 리피터가 아니라고 합니다. 단순 VGA 신호 전송기기이며, 화질 및 호환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리피터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리피터는 아니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신호 변환하여 UTP 케이블에 영상을 실어서 보내주는 고가의 리피터가 아닌, 그냥 UTP 케이블에 영상신호를 보내는 그런 장비라고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설명이 너무 이상해서 제가 설명하고도 뭐라고 쓴 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제품 테스트를 위해 UTP 케이블을 만들어서 제품에 연결해 봅니다.

UTP 케이블을 연결하고 VGA 케이블도 연결해 봅니다.

테스트를 위해 노트북 VGA 아웃 단자에 연결해서 테스트해보겠습니다.

전송장비 반대쪽엔 모니터로 가는 VGA 케이블을 연결해 봅니다.

모니터 확장으로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연결을 해보니 영상이 나오긴 합니다만, 화질도 안 좋고 지원하는 해상도도 아주 제한적인듯합니다. 제품 사양엔 FHD 화질까지 지원한다고 하는데 스펙상 60M 도 아닌 고작해야 5M짜리 UTP 케이블을 이용한 건데도 불구하고 화질이 많이 저하되는 느낌입니다. 제가 봤을 땐 1024x768 정도의 저해상도에나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자세하고 확실하게 테스트를 해봤어야 했는데 업무 중에 잠깐 테스트를 해본 거라서 정확한 정보는 아닐 수도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ㅠㅠ)


마지막으로 총평을 하자면..실제 이 제품을 적용한 곳이 1024X768의 저해상도만 필요했으며, 5인치의 작은 모니터에 영상을 표출해야 해서 딱히 화질도 중요치 않았기에 선택한 제품이었습니다. 이 정도 조건에서는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고해상도에서는 충분한 테스트 후에 적용하는 걸 권장드립니다. 1만 원도 안 하는 저렴한 가격이니 한 번쯤 테스트해보고 정상적인 영상 표출이 된다면 사용해봐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만약, 테스트해봤는데 만족할만한 영상이 안 나온다면 그때 고가의 리피터 제품을 선택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그만큼 싸니까요.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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